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쇠약한 엄마

2017 년 5 월 11 일 목요일 오후 11:14:00 MDT

재민이 방 창가 침대에서 쇠약한 엄마가 코를 골며 주무신다. 나는 혹시나 싶어 엄마를 불러 본다. 엄마는 힘 없는 발걸음으로 일어나 냉장고로 걸어가 뭔가를 찾으신다. 내게 뭘 주시려는가 보다. 그러다 다시 돌아가 주무신다. 새벽 4 시 15 분 쯤의 일이다. 나는 엄마가 찾던 그것을 사러 지금 당장 마트로 갈 작정이다. 그런데 잠시 자리를 비울 동안 엄마가 걱정되어 망설이다 다시 2 층으로 올라가 엄마를 살핀다. 여전히 창밖으로 돌아 누워 코를 고신다. 안심이 되지만 혹시 몰라 이불을 들고 엄마 옆에서 자기로 결심하고 현지 방으로 들어 간다. 그러다 나는 잠이 깬다.